어우 게으름 쟁이

2주 전에 아파서 진도를 다 따라잡았었다. 근데 그 악순환이 다시 또 반복이 될 것같다. 수학선생님께서도 나보고 골골대지말고 아프지 좀 말라고 9시 30분에 가야하는 것을 1시로 미뤄주셨다. 하지만 그렇게 되다보니 공부할 시간이 줄어들면서 진도를 다시 잘 못따라가기 시작했다. 수1이 밀린 것은 물론, 수2도 새로 나간 진도를 따라가지 못했고, 기하는 진도를 다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풀고 있는 것도 아니다. 이렇게 해야할 일이 많고 또 2월이 되면서 나도 본격적으로 과학탐구 과목을 공부해야하는데 아직 교과서의 실체도 보지 못했다. 국어는 문제집을 사놓고도 풀고 있지도 않다. 이렇게 밀리는 이유는 바로 나의 게으름 때문이다. 스터디 플래너를 적으면서 오늘 할 것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게 되고, 밀리면 어떻게 되는지도 다 알고 있는데 나는 여가활동을 하면서 그것들을 미루게 된다. 핸드폰은 물론, 얼마 전에는 이사갔던 친구에게 연락이 오면서 하루를 그냥 친구들과 통화하며 게임하면서 버리기도 했다. 양심에 계속 찔리지만, 삼각형은 돌고 돌아 원이 된다고 점점 무뎌지는 것 같기도 한다. 또, 종업식도 하면서 드디어 고1 생활을 마쳤지만, 나는 고2가 되기에는 아직 한참 부족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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