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적인 신세계

도서명 : 멋진 신세계

지은이 : 올더스 헉슬리

출판사 : 소담출판사

읽게 된 동기 : 전부터 들어왔던 책으로 어쩌면 우리 미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읽어온 책이다. 계급이 나뉘어진 사회와 지배, 세뇌로 가득한 사회에서 우리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살아가게 된다는 책의 일부분의 내용이 너무 궁금하고, 두려워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의 주요 내용 : 대전쟁 이후 거대한 세계정부가 들어서, 모든 인간은 인공 수정으로 태어나며, 아이들의 양육과 교육은 전적으로 국가가 책임지고, 사람들은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엡실론 계급으로 나뉘게 된다. 모든 인류는 태아 시절부터 조건반사와 수면 암시 교육으로 자신의 계급에 맞는 세뇌 수준의 교육을 받는다. 포르노에서 촉감까지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오락 수단이 주요 여가 생활의 하나인데, 오늘날처럼 결혼을 통해서 정해진 파트너와만 성관계를 갖는 것이나 성관계를 통해 아이를 낳는 것은 감히 생각도 할 수 없이 추잡하다고 생각한다. 문명인에게는 소마라고 불리는 일종의 마약이 주어지는데, 이것을 복용하면 그야말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행복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작품 속 세계는 인간의 선택과 자유의지가 말살된 채 철저하게 세뇌되어 살아가고 그것을 자각조차 하지 못하며, 생명에 대한 존엄성과 책임과 윤리가 등한시되었음에도 겉보기에 그럴듯해 보인다며 멋진 신세계로 인식한다는 점이 말이다. 그러나 이런 사회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나타나고, 세계정부에서는 이 사람들을 외딴섬에 유배를 보내서 불온 사상을 퍼뜨리지 못하게 막고 있다. 그들 중 한명인 버나드 마르크스는 우연히 아직까지 이런 ‘문명 사회’가 정착하지 못한 야만인 거주 구역으로 갔다가 야만인 존을 만나게 되고 자신을 한직으로 추방하려는 국장의 시도를 물먹이기 위해, 국장이 임신을 시킨 뒤 야만인 거주 구역에 버린 여자와 그 여자의 아들을 국장 앞에 데려온 것이다. 존은 문명 사회에서는 이미 사라진 셰익스피어 등의 문학 작품을 읽어 왔었는데, 처음에는 아버지의 나라인 문명 사회를 동경하여 그들을 따라와 무스타파 몬드 총통과 논쟁을 벌인다. 하지만 존은 문명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자기가 원래 살던 곳의 방식으로 고행을 하면서 ‘문명인’들의 구경거리가 되는 걸 견디지 못해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같이 따라온 야만인의 어머니 린다는 오랜만에 문명 세계로 돌아왔다는 기쁨과 자신의 잃어버린 세월에 대한 비탄 등이 섞인 ‘위험한 감정’에 빠져 하루에 소마를 정량 몇 배씩을 과다 복용하며 몇 달간을 마약에 취해 누워 지내다가 그대로 생을 마감한다. 그러고는 영안실에 들어가 아이들의 ‘사회화’를 위한 교재가 되어 버리는데, 여기서 받은 문화 충격이 존이 ‘문명 사회’에 환멸을 느끼게 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된다.

느낀 점 : 이 책을 읽고 나서 좋은 설정으로 가득찼던 멋진 신세계가 그저 세뇌가 되어있기 때문에 괜찮았다는 것이 두려웠고, 상상도 하지 못할 만큼 사람들의 인권이나 성에 대한 개념이 낮은 것을 보고 환멸이 났고, 우리 사회가 평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도 없어지지 않는 진실들이 책처럼 될까봐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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