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남지 않은 시험, 얼마 남지 않은 2020

많은 일들이 오갔던 2020년이 벌써 2개월 채 남지도 않았다. 곧 있으면, 1학년의 마지막 시험도 치 르게 되고 난 2학년이 되게 된다. 2020년은 학교도 얼마 가지 못했고, 친구들을 사귀는 데에도 힘들었고, 별로 제대로 지내지 못했다는 느낌이 드는 2020년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2020년 자체를 아예 빼야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 것이 없었고, 그만큼 재앙적이었다. 그저 초반에는 고등학교에 올라간다는 설레임과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도 다른 메르스처럼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으로 지냈던 반면에, 요즘에는 마스크 없는 세상이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마스크가 모든 사람들에게 생활화 되었다. 초 중반까지 괜찮은 수치로 코로나의 걱정이 덜었던 반면에, 요즘에는 다시 500명이 훌쩍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또다시 학교에 못갈 수도 있게 되었다. 이제는 코로나가 없는, 재앙이 없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세상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물론, 학교에 가지 않아 공부할 시간도 늘어났고, 아침에 일찍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늦잠도 충분히 잘 수 있었지만, 학교에 이렇게 미치도록 가고 싶어한 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방학이 길때는 행복했지만 너무 긴 것도 그저 좋은 건 아니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던 2020년이었다. 2021년, 2학년이 되면 그나마 이 재앙도 줄어들어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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